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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낭송 가을음악회

대회시제방 | 제 2회 시사랑 전국시낭송대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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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명시낭송가협회 작성일17-01-27 16:31 조회2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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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13일

한국시낭송연합회 (사)한국문협시낭송진흥위원회 한국신춘작가협회

김달진문학관 /시와 늪에서 후원하고,

사단법인 한국명시낭송가협회

전문시낭송자격기관 소리예술문화연구원

에서 주최한 제2회 시사랑 전국시낭송경연대회가 진해 구민회관에서 알차고도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안내를 맡으라는 대회장님의 말씀이 계셨기에 나름 바삐 서둘렀지만 지도자과정을 함께 수업하며 대구 진해간 카풀을 하던 두명의 선생님들이 대회 참가를 하게 되었고 저 역시 초대시낭송을 하기에 단장 하랴 식전공연으로 ‘사선무’를 추시는 정단장님까지 동행해야 되어 얼마나 마음이 급했던지요~! 진해 구민회관에 도착하니 안내데스크엔 이미 권정숙낭송가와 임서은낭송가가 행사책자, 신교수님의 따끈한 시집 ‘어머니의 강’, 생수, 떡 등을 차려 놓고 고운미소로 우릴 반기며 손바닥에 손 소독약을 한 방울씩 떨어뜨려 주었습니다

 

공연장엔 신승희교수님의 정신적인 지주이시기도 한, 우기수 영상작가님 한석산 시인님. 피붙이 같이 마음을 보태시는 정은율 강릉지회장님, 표수욱 전북지회장님, 노상문기자님이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대기실에 들어서니, 고운 향기가 먼저 스치며 출전자들이 제마다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 마치 꽃밭에 들어선 듯 하였습니다. 사단법인 자격기관인 우리대회의 품격과 위상을 감지한 듯 설레임과 긴장의 귓불에 솜털이 오롯한 채... 시낭송의 기본인 건강한 정신과 단전의 단련으로 무장된 참가자들은 만만찮은 나라의 우환에도 굴하지 않고 의지와 결단심으로 달려와 호흡을 고르고 대회에 임하는 모습을 보며, 그들이 얼마나 낭송을 사랑하고 진지하게 삶을 영위하고 있는지 감동으로 전해왔습니다.

 

은은한 자태, 잔잔하고 품격있는 나연진 낭송가의 진행으로 국민의례와 대회의 식전 공연이 시작되고

도원 이창호님의 서예 퍼포먼스로 맑고 순정한 여백에 묵향과 시향을 버무려 그 위에 낭송의 날개가 돋아나는 현묘한 일필휘지를 펼쳤습니다. 이어 소릿재공연예술단 대풍정재복 단장님의 한국춤 ‘사선무’ 공연이 대회에 풍류를 더했습니다, 사선은 신라 때 수려한 산수를 찾아다니며 학문과 마음을 닦던 영랑(永郎)·술랑(述郎)·안상(安祥)·남석행(南石行)을 가리키며, 조선시대 순조 때 창작된 향악정재(鄕樂呈才)로 옛날의 사선이 와서 놀 만큼 태평성대라는 내용의 노래를 지어 부르며 추던 춤입니다.

 

신승희 대회장님의 내재된 포스와 기품 있는 대회사를 시작으로

(사)한국문인협회 문효치 이사장님의 축하 메시지와 함께 한석산 시인님의 축사,

선진테크 주식회사 송재홍 대표님의 격려사가 이어졌습니다

 

식전행사가 끝이 나, 이윽고 본 행사인 본선경연이 시작되었고 참가자들은 순서가 되자 결연한 시선으로 무대에 섰습니다.

그 심정을 잘 알기에. 저 역시 경건한 마음으로 감상을 하였습니다.

낯선 도시 생경한 무대에서 경합을 하던 그 순간을 저는 지금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대회출전을 목표로 시제를 정하고 외우고 또 외우고 화자의 마음이 되어 감정을 이입하고 발효시키고...

자다가도 쿡 찌르면 절로 낭송이 나오도록 체화 시켜야 제대로 된 낭송이 나온다는 교수님의 혹독한 독려까지도...

 

신승희 대회장님을 비롯한 심사위원장 한석산 시인님, 대한영상작가협회장 우기수 영상작가님, 한국시낭송 연합회 표수욱 전북 회장님께서 공정한 심사를 위해 대회 내내 자리 한번 뜨지 않으시고, 얼마나 정확한 발음과 올바른 시 해석, 감동의 울림이 전해오는 낭송을 풀어내는가의 우열을 가리시느라 너무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숨죽이는 경합의 시간이 끝나고,

심사위원들이 자리를 옮겨 수상자를 가리시는 동안 초대시낭송이 있었습니다.

 

타고난 풍부한 성량에 한층 무르익은 매너와 감성으로 1대 대상 수상자의 면모를 펼친 김희정낭송가의 여는 시, 유안진 시인의 ‘살아온 세월이 아름다워’~

우아한 자태와 안정되고 격조있는 목소리로 김정환 시인의 ‘사랑의 서시’를 낭송한 권정숙낭송가~

김남조시인의 ‘가난한 이름에게’를 호소력 있게 낭송한 유나영낭송가~

심사위원장인 한석산시인의 대작, ‘그들은 조국을 위해 싸웠노라’를 북춤과 아름다운 몸짓으로 퍼포먼스낭송을 한 김차경낭송가~

박봉우시인의 ‘철조망에 걸린 편지’를 낭랑한 음색으로 낭송한 순백의 드레스가 인상적이었던 이은숙낭송가~

저 소백 허광희는 자작시 ‘그대 흐린 날 주막같은 인연이 있는 가!’를 낭송하였는데, 오른손으로 마이크를 쥐는 습관을 바꾸려다 보니 낭송때 마다 부채를 쥐게 되어 컨셉이 되었고, 제가 고문으로 동참하는 자선예술단체 소릿재예술단 대풍정재복단장님이 대구서 함께 동행하시어 ‘사선무‘와 대금반주를 해 주셨습니다. 낭송공연에 대해 고민하고 접목하는 모습이 가상하다고 격려해 주신 우기수교수님께, 큰 용기를 주심을 이 글을 빌어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닫는 시로 문태준 시인의 ‘백년’을 구미지회장인 임서은시인이 낭송 하였습니다.

열 두폭 치마에 연지처럼 붉은 실로 수를 놓은 새하얀 한복을 입고, 와병 중인 부부지정을 애절하게 읊어내던 모습을 한 떨기 설중매에 비유해봅니다.

꿈앤꿈 단원의 연주를 끝으로, 심사위원들이 제자리로 착석하시고

드디어 발표와 시상식이 거행 되었습니다.

 

대상; 김영애 (대구)

금상; 박형자 (군산) 노경희 (대구)

김효경 (창원) 류인애 (서울)

은상; 김현정 (거제도) 김재중 (전북)

김정갑 (밀양) 김정숙 (밀양)

동상; 설경분 (대전) 이경숙 (진해) 송현숙 (세종시)

이현주 (군산) 최상희 (창원)

 

 

수상자 분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리고 수상을 못하신 분들께도 위로와 격려를 보냅니다

한분 한분 알곡같은 분들이어서 심사가 정말 힘드셨다는 말씀들을 들었습니다

저는 과정의 경험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꿈을 꾸고 그 목표에 희망과 노력의 끈을 놓치 않으면

그 과정은 훗날 엄청난 자양분과 결과물이 될 것입니다

내년 대회에도 꼭 도전하셔서 좀 더 익숙하고 성장한 모습으로 좋은 결실 이루시길 기대 합니다

메르스로 인해 대회 개최일 까지 표현키 힘들만큼 갈등과 마음을 조렸던 2회 대회였지만, 상황이 어려울수록 물러서지 않고 더 함께 하려는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수준 높고 알찬 대회를 치를 수 있었습니다. 미루어 짐작컨대 사랑하는 가족과 아끼는 지인들의 염려에도 아랑곳 않고 낭송에 대한 열정하나로 대회장에 힘찬 발걸음 하신 참가자 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대상을 탄 대구의 김영애낭송가는 이미 1급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 하였으며 그 과정과 여정을 함께하고 지켜본 저로서는 그 노력의 결실에 울컥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금상을 받은 노경희낭송가와 3명이 합체하여 카풀을 하며

대구 진해간, 눈이오나 비가오나 낭송에 대한 열정과 스승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오가는 길 또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향후 대구낭송계의 삼인방으로 미력하나마 우리 한국명시낭송가협회의 위상을 높이려는 각오와 초심으로 노력하며 임할 것입니다.

아~참! 그날 뒷풀이로 중국정식집에서 대상 턱을 거하게 내셨습니다. 

 

먼길 달려오시어, 안내 데스크등 경황중에 미처 간과한 부분까지 챙기고 두량하신 표수옥 정은률 두분 회장님과 한석산 시인님 우기수 교수님 노상문 기자님의 따뜻한 의리에 정말 존경의 말씀 전합니다.

 

마음이 앞서야 물질이 따라 나오듯이,

또 ‘아내가 귀하면 처갓집 말뚝에도 절을 한다’는 옛말도 있듯이

‘한국명시낭송가협회 구미지회장’ 임서은낭송가의 부군이신

(주)선진테크 송재홍대표님의 아내사랑과 낭송예술을 아끼시는 통 큰 대인배 후원에 감사의 마음 얹힙니다.

더불어 안보이는 곳에서 최상의 음향과 조명등으로 대회의 격을 높이신 이청언 명품 연출선생님과 김은희 사진작가선생님께 감사를 드리며,

그 또한 송재홍대표님의 주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축하화환도 대회 분위기를 달구었습니다

 

우리 한국명시낭송가협회 제자회원들의 좀 더 쾌적한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건립한 문예회관 준공과 맞물린,

제 2회 시사랑 전국시낭송대회의 대관, 책자, 트로피, 섭외, 포스터 등과 참가자 관리를 비롯해 이루 셀 수 없는 준비를 하느라 노고가 크신 우리 신승희 대회장님이 예기치 못한 국가적 메르스 우환으로 받아 논 날을 뜨거운 감자처럼 두 손에 올려놓고 그 마음고생이 어떠하셨을까... 저 역시 쉬이 잠 못 이룬 시간들 이었으나 속담에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말처럼, 평소 내외분이 천심으로 살아오신 공덕과 인복으로 모든 분들 합심하여 이뤄낸 성공적인 대회이었음을 우리 모두 자축하며 거듭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한국명시낭송가협회 만세!!!^^

 

<한국명시낭송가협회 대구지회장 소백 허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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